광주 우암의료재단, 시립정신병원과 시립제1요양병원 위수탁자 선정

입력 2017-12-15 09:36
광주시는 15일 시립정신병원과 시립제1요양병원 위‧수탁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우암의료재단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인환자 폭행 의혹 사건이 발생한 시립제1요양병원은 CCTV삭제와 교체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검찰 수사를 받는 등 말썽을 빚다가 지난 8월 위‧수탁자 자격을 상실했다.

이번 위‧수탁자 심사는 병원의 책임운영 의지와 역량, 인권보호, 의료공공성, 의료의 질 향상, 경영 투명성 및 재정능력 등을 평가했다.

수탁신청을 한 의료법인 2곳과 병원 1곳 등 전체 3곳 중 1곳은 신청 명의 기관과 법인 설립 주체가 달라 부적격 처리됐다.

시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기관과 현 운영 법인간 인계인수 절차를 거쳐 위‧수탁 협약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위‧수탁자 선정을 위한 민간위탁 적격심사위원회에서 정한 위탁 기간은 협약일로부터 5년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