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교류협회(이사장 송기학)는 지난 11일 충북 진천군 성종사에서 ‘남북평화의 종’ 주조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남북평화의 종은 비무장지대(DMZ) 녹슨 철조망과 탄피, 40년간 경기도 김포시 애기봉에서 북녘을 향해 불빛을 비추던 성탄트리 십자가 점등 탑 등을 녹여 만들었다. 북녘 땅이 내려다보이는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 내년 7월 건립될 예정이다. 88서울올림픽 디자인 자문역을 맡았던 아널드 슈워츠먼(81)경이 디자인한 남북평화의 종은 매년 정전기념일(7월 27일) 등에 공식 타종할 예정이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우리민족교류협회, 남북평화의 종 주조식 열어
입력 2017-12-14 18:21 수정 2017-12-14 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