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님의 한 형제요 자매”…아시아·태평양 기독방송 대표들 한 자리

입력 2017-12-14 17:50 수정 2017-12-15 21:43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독교 방송사 대표들이 모이는 ‘2017 아시안-퍼시픽 크리스천 브로드캐스터스 서밋’(ACBS)가 14일 오후 개막했다.

ACBS에는 인도네시아와 대만, 파키스탄, 필리핀, 홍콩 등 이슬람권, 불교권 국가를 포함한 다양한 국가의 기독 방송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각 방송사 대표들은 기독교방송의 선교사명을 함께 하고 협력 방안을 강구한다.

특히 참가방송사들은 거래조건협정서(MOA)를 체결하고 콘텐츠교류와 공동제작, 기독교 콘텐츠 어워즈 개최 등 기독교 미디어 사업에 동참하기로 뜻을 모은다.

첫날 개회예배와 주제별 발제, 토론을 진행한다.

둘째날에는 교회와 기독교 방송사가 직면한 다음세대 문제와 뉴미디어 전략, 콘텐츠 제작 등 논의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 참가자들은 판문점 방문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CTS 2017 월드기네스 오케스트라 합동연주회를 관람한다.

‘단일 장소 최대 인원 오케스트라’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다.

특히 이번 도전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성공 기원 의미와 함께 취업난을 겪고 있는 일명 ‘N포 세대’에 용기와 도전을 주기 위함이다.

김상복 할렐루야교회 원로목사는 개회예배 설교에서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한 형제요 자매”라며 “예수님은 2000년 전 땅끝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라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아직 이 명령을 완성하지 못했다. 기독 방송사들이 한 마음으로 협력해 이 명령을 완수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행사를 준비한 CTS기독교TV 감경철 회장은 “기독교 방송사간 교류와 파트너십 강화, 미디어 선교전략을 모색, 민족 및 세계 복음화의 열매를 맺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