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빛낸 탤런트 1위 송중기·2위 공유…故김주혁 8위 랭크

입력 2017-12-14 16:09

한국 갤럽이 14일 ‘2017 올해를 빛낸 탤런트’를 공개했다. 11월 8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1위는 17.9%를 차지한 송중기였다.


그는 3위에 랭크된 송혜교와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출연한 인연이 이어져 지난 10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송송커플의 결혼 소식은 한동안 한국과 중국의 주요 포털 사이트를 장악해 둘의 파급력을 짐작게 했다. 2위는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초반까지 방영된 tvN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함神-도깨비’의 ‘도깨비’ 역을 맡은 공유가 차지했다


이어 전 연령대에게 사랑받으며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박보검이 4위를, SBS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 출연한 이종석과 배수지가 나란히 5위, 6위를 기록했다.

JTBC ‘품위 있는 여자’로 2년 만에 안방에 복귀한 김희선이 7위, 데뷔 60주년이지만 아직도 현역인 배우 이순재와 급작스러운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난 ‘구탱이 형’ 배우 김주혁이 공동 8위를 차지했다. 고두심과 김해숙은 나란히 10위를 차지해 관록 있는 실력파 배우의 저력을 보였다.

올해 드라마 중 작년 방영한 '태양의 후예’ ‘쓸쓸하고 찬란함神-도깨비’와 견줄 메가 히트작은 없었다. 유난히 다사다난 했던 올해는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국정 농단, 장미 대선 등의 정치사로 인해 전반적으로 예능·드라마의 시청률이 낮았다.

이담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