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축협한우, 국내 한우브랜드 최초 캄보디아 수출

입력 2017-12-14 15:57
횡성축협은 14일 횡성축협한우 캄보디아 수출 기념식을 열었다. 횡성축협 제공

횡성축협한우가 14일 대한민국 한우브랜드 최초로 캄보디아 수출길에 올랐다.

이번에 수출한 횡성축협한우 초도물량은 등심, 안심, 채끝 등 고급부위 150kg이다. 금액으로는 1200만원에 달한다.

횡성축협은 지난 9월부터 농림축산검역본부 속초사무소 및 현지 수입업체와 수출검역, 현지마케팅 방안을 협의해 왔다.

10월에는 수입업체 품질담당자와 횡성축협 육가공장에서 수출 상품을 결정하기 위한 한우가공을 진행하는 등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현지 수입업체는 횡성축협한우가 홍콩시장에서 일본 와규 보다 뛰어난 맛으로 인정받은 만큼 현지 고급육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경익 조합장은 “지난 2016년 해외시장 개척을 목표로 홍콩·마카오 시장을 공략해 홍콩인들에게 횡성축협한우 특유의 뛰어난 맛과 안정성을 인정받아 지속적으로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한우인 횡성축협한우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횡성=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