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달샤벳 세리·아영·수빈 계약 만료… “해체는 NO”

입력 2017-12-14 15:11

걸그룹 달샤벳 멤버 세리, 아영, 수빈이 현 소속사인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 소속사에는 2012년 영입한 멤버 우희만 남게 됐다.

14일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세리와 아영, 수빈이 2017년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만료한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프로그램 ‘더 유닛’에 출연 중인 멤버 세리의 경우 “프로그램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에서 마지막까지 매니지먼트 업무를 충실히 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세리와 아영, 수빈의 새로운 도전이 달샤벳의 해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팀 존속과 관련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구체적인 방향이 정해지는 대로 팬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사진=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페이스북

이날 오후 소속사 공식 페이스북에는 세리와 수빈의 자필 손편지가 공개됐다. 세리는 “리더로서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멤버들과 팬들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서로의 마음을 존중하는 마음에서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수빈은 “고등학생 때 데뷔해 이제는 어엿한 성인이 됐다”며 “소중한 시간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계속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말로 끝맺었다.

다음은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달샤벳 멤버 세리, 아영, 수빈의 계약 만료에 대한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세리와 아영, 수빈이 2017년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만료합니다. 세 사람은 달샤벳 멤버로서 미처 보여드리지 못했던 더 많은 매력을 보여드리고자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예정입니다.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는 세 멤버와 계약에 대한 오랜 논의를 거쳤고, 이들의 새로운 앞날을 응원하는 것으로 결론을 지었습니다.

다만 현재 ‘더 유닛’에 출연 중인 세리의 경우, 프로그램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에서 마지막까지 매니지먼트 업무를 충실히 해낼 계획입니다.

세리와 아영, 수빈의 새로운 도전이 달샤벳의 해체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현재 달샤벳의 팀 존속과 관련해서는 멤버들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의 중이며, 구체적인 방향이 정해지는 대로 팬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세리와 아영, 수빈은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의 탄생을 함께하며 '가족'으로서 남다른 애정과 추억을 쌓아왔습니다. 회사의 첫 걸음부터 지금까지, 긴 시간동안 동고동락한 멤버들이기에 이들을 떠나보내는 아쉬움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는 세 멤버의 든든한 친정으로, 이들의 앞날을 위해 변함없는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팬 여러분들도 이들이 어느 자리에서든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애정 어린 관심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를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입니다. 향후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소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