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후원금 전달

입력 2017-12-14 14:01

(사)백혈병소아암후원회가 올해도 백혈병소아암 환아를 돕는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했다.

후원회는 13일 영동고속 강릉방향 여주휴게소에서 횡문근육종을 앓고있는 이연우(가명·9)군 어머니에게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1년간 격주로 여주휴게소 이용객을 대상으로 모금한 성금이다.

이 군은 생후 코스텔로증후군을 진단 받고 치료를 받아왔다.

진단 당시 소아암 발병 확률이 높다는 소견을 받았다.

2014년 횡문근육종을 진단받고 항암치료 중으로, 잘 먹지 못하고 신체 인지 발달이 느려 대화가 불가능하고 걷지 못한다.

김기철 여주휴게소장은 “휴게소를 찾아주신 많은 분들이 함께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해 주셨다”며 “백혈병과 소아암으로 고통받는 아이와 그 가족들이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도록 백혈병소아암후원회 모금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백혈병소아암후원회 김숙현 대표는 “그동안 여주휴게소에서 모금활동을 펼친 성금이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에게 지원돼 환아들이 잘 버티며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며 “치료비 때문에 생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보다 많은 사람의 관심과 후원을 받을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