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호선 온수역 열차사고 사망자는 선로 주변에서 작업하던 인부였다.
경찰과 소방당국 관계자는 14일 “오전 8시쯤 구로구 온수역 1호선 선로 옆 배수구 칸막이 작업을 하던 A씨(35)가 운행 중이던 열차에 치여 사망했다”고 밝혔다.
A씨는 사고 당시 동료 2명과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노선을 운영하는 코레일 측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 중이다.
1호선은 2호선, 9호선과 함께 가장 혼잡한 노선으로 꼽힌다. 아침 출근시간에 발생한 사고는 열차 운행 지연으로 이어졌다. 1호선은 10분가량 순연됐다.
인명사고에 따른 지연이라는 소식을 전해들은 승객들은 불만이나 항의를 쏟아내지 않고 침착하게 사망자를 애도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