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한국어 교실?”… 평창동계올림픽 앞두고 깜짝 등장한 ‘캡틴 박’

입력 2017-12-14 11:14
사진=CNN Sport 영상 캡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57일 앞둔 14일, CNN은 특별한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영상의 주인공은 전(前) 축구선수이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지성이었다.


‘박지성의 속사포 한국어 번역(Park Ji Sung's quickfire South Korean translations)’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영상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특별히 제작된 것이다. CNN은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으로 경기를 관람하러 가는 이들의 ‘언어 장벽’ 걱정을 덜어주고자 이 영상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두려워하지 말라”며 “한국의 훌륭한 축구선수 박지성이 도와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CNN Sport 영상 캡쳐

이 영상에서 박지성은 ‘한국어 강사’로 깜짝 변신했다. 10가지 올림픽에 관련된 예시문을 한국어로 읽어주는 것이 그의 역할이었다. 영상 초반부에는 다소 긴장한 듯한 표정을 보였던 박지성은 곧 적응한 듯 ‘강의’를 시작했다.

1번 단어 “금메달”부터 마지막 10번째 문장 “어우! 정말 아파보이네요”에 이르기까지 박지성은 환한 미소를 잃지 않으며 일일 한국어 강사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의를 마친 박지성은 민망한 듯 쑥쓰러운 표정을 지으며 촬영을 마쳤다.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되는 2018 동계올림픽은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 동안 진행된다. 총 15개 종목 102개 경기가 열리며 개막식은 9일 오후 8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패럴림픽은 3월 9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CNN ‘Park Ji Sung's quickfire South Korean translations’ 영상 링크



이소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