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가 지난 4일 성황리에 마친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이하 찾동) 성과공유대회’에서는 지역 복지와 주민들이 느낀 복지 체감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마포구는 마포구중앙도서관(세미나실)에서 개최된 찾동 성과공유대회에서 찾동 사업 실시 이후 △복지플래너 가정방문 165%(3068건) 증가 △방문간호사 9,516건 건강방문 실시 △나눔가게 93개소 신규 발굴(총182개소 운영) △복지대상자 모니터링 172%(1만5928건) 증가 등의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또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주민들의 주도로 1동 1복지사업을 운영 중이며, 주민 소모임도 40건 가량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마포구 찾동은 우리동네 주무관 제도를 통해 동네 고시원을 직접 찾아가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재건축 지역의 빈곤 위기가정을 위해 힘쓰는 등 지역민들에 대한 관심 증대와 소통을 실현하기 위해 힘썼다.
실제로 마포구에서는 찾동 사업을 통해 집에 홀로 쓰러져있던 1인 가구를 조기 발견, 위기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는 등 실제적인 성과와 사례들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도 이러한 우수 사례들이 다양하게 소개됐다. 거리에서 노숙을 하던 사람과 소통하며 아름다운 관계를 형성해 나간 서교동 복지플래너와 주민 가정에 방문해 다양한 도움을 준 망원 1동 방문간호사, 그 외 성산 2동 복지공동체, 합정동 마을공동체의 사례가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 밖에도 찾동 성과공유대회에서는 그 동안 현장에서 노력한 이들에 대한 유공 표창 시상을 진행, 공무원 4명과 주민8명,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3개기관(염리·용강·서교)이 구청장 표창을 받았으며, 찾동 우수 동 시상에서는 신수동, 망원1동의 버금상 수상을 시작으로 으뜸상 복지행정분야에 성산2동, 방문건강분야에 연남동, 복지공동체 조성에 성산2동, 마을공동체 조성에 공덕동, 대상에는 염리동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홍섭 구청장은 “찾동은 사회복지 행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그 동안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일해 온 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을 전하며, 이번 성과공유대회를 시금석으로 삼아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복지 마포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는 민원과 행정 기능 중심의 주민센터에서 빈곤가정 등 어려운 주민을 직접 찾아나서 민원을 처리하는 복지 사업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보편적 복지서비스 지원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전재우 기자
서울 마포구, ‘찾동 성과공유대회’ 개최…”지역 주민 복지 늘었다”
입력 2017-12-14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