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모병원, NK세포 기반 면역항암제 개발연구 본격화

입력 2017-12-14 09:46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영인·사진 왼쪽)은 최근 바이오기업 ㈜이뮤니스바이오(대표 황성환)와 자연살해세포(이하 NK세포) 기반의 면역세포치료제 및 간암 등 5개 주요 암에 대한 면역항암제 임상연구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국제성모병원은 앞으로 NK세포 기반의 면역세포치료제 및 면역항암제를 개발, 산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김영인 병원장을 단장으로 20여 명의 임상교수 등으로 구성된 면역세포치료사업단도 발족시켰다.

이뮤니스바이오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세포배양기술을 기반으로 가톨릭관동대 의과대학과 국제성모병원의 임상 및 연구개발 기술을 접목, NK세포를 이용한 면역세포치료제와 면역항암제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성모병원은 이밖에도 간암, 폐암, 췌장암, 뇌종양, 림프종 등 5개 암에 대한 임상 연구 진행과 함께 치료가 어려운 류마티스나 건선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영인 병원장은 “면역항암제는 최근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1세대 화학항암제나 암 관련 유전자를 인식해 암을 공격하는 2세대 표적항암제와 달리 환자의 면역세포 활동을 활성화 해 암을 치료하는 개념으로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꿔놓고 있다.

이번 공동 연구로 면역항암제 개발을 선도하는 연구중심 대학병원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