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가 달러에 싸움을 걸었다. 우습지도 않을 상황인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날수록 현실성이 커진다.”
<가상화폐 시대 무엇을 할까? :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혁명>의 저자들은 암호화폐(가상화폐) 광풍을 단순히 일시적인 신드롬으로만 보지 않았다.
저자들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이 언제까지 오를지, 혹은 폭락할지를 예측하는 도박의 영역을 주목하지 않고, 가상화폐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꿀 지에 주목했다.
그리고 한 번 생긴 가상화폐가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심지어는 금본위제가 달러본위제로 바뀐 것과 비슷한 수준의 화폐혁명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한다. 또 그것이 바꾸게 될 미래상, 시대상을 대비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해킹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가상화폐가 어느 정도까지 기존의 통화의 역할 대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기술은 제도권에서 받아들여져 일정 정도 사용하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변혁의 시대를 지나치는 사람들은 자신의 시대에 무슨 일이 진행되는지, 삶을 어떻게 바꿀지, 또 이를 통해 기회를 잡고 싶은 이들이 관심을 가질만 한 책이다.
저자는 문인철 로이슈 대표와 한창호 인하대 문화경영학과 초빙교수이며, 출판사는 시대정신연구소.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