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손흥민이 1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 홈경기에서 시즌 4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팀의 2대 0승리를 이끌었다.
손흘민은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팀이 1대 0으로 앞선 후반 42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프리킥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했다. 올 시즌 4경기 연속골이며, 총 8호골. 정규리그에서는 5호골이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앞서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지난 3일 리그 왓포드전과 7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아포엘전, 9일 리그 스토크시티전에서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21골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7위까지 떨어졌던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9승 4무 4패(승점 31)을 기록하며 4위로 뛰어 올랐다.
영국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 내 4번째로 높은 7.5점의 평점을 매겼다.
한편 기성용을 선발로 내세운 스완지시티는 맨체스터 시티와 안방 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맨시티는 리그 15연승으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맨시티는 16승1무(승점 49)로 선두를 유지했고, 스완지시티는 3승3무10패(승점 12) 최하위가 됐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