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비트코인 투기 광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인도에서도 비트코인 문제로 정부가 나서고 있다.
인도 세무당국은 13일(현지시간) 수도 뉴델리 등 전국 각지의 비트코인 교환소를 급습했다. 탈세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서였다. 이날 세무당국이 압수수색한 곳은 뉴델이 외에 남부 방갈로르, 하이데라바드 및 고치 등에 소재한 교환소 9곳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체포된 사람은 없었지만 다량의 서류가 압수됐다.
인도 당국은 이 교환소들이 불법행위를 저지르는지 조사를 하고 있다. 특히 세금을 제대로 내고 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인도 중앙은행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경고한 바 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