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슨 오세근 사이먼 펄펄’ KGC 4연승…LG 3연패 탈출

입력 2017-12-13 21:58
QJ 피터슨. KBL 제공

안양 KGC가 오세근과 데이비드 사이먼, QJ 피터슨의 활약에 힘입어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KGC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92대 75로 승리했다. KGC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리며 시즌 12승(10패)째를 올렸다. 반면 오리온은 3연패 늪에 빠졌다.

오세근은 23점 7리바운드, 사이먼이 21점 9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피터슨은 팀 내 최다인 24점을 쏟아냈다. 오리온은 버논 맥클린(21점)과 저스틴 에드워즈(24점)가 분투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하며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승부는 사실상 3쿼터에 갈렸다. 피터슨은 3쿼터에만 3점슛 5방을 터뜨리며 오리온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끊었다. KGC는 오리온에 21점 차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창원실내체육관에서는 창원 LG가 부산 kt를 79대 75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제임스 켈리가 29점으로 펄펄 날았다. kt는 더블더블을 작성한 리온 윌리엄스(22점 14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추격해봤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