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기, 단과 강좌 ‘배수제한’ 도입… 수험생들 ‘한숨’

입력 2017-12-14 05:00
사진=뉴시스

에스티유니타스의 공무원시험전문 브랜드 ‘커넥츠 공기업단기(이하 공단기)’가 단과 강좌에 한해 수강 ‘배수제한’을 도입해 수강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공단기는 12일부터 단과 강의에 배수제한을 기존 무제한에서 2배수로 변경했다. 동영상 강의 배수제한은 각 강의시간별로 정해진 배수 만큼만 수강이 가능토록 한 것으로 2배수인 경우 60분짜리 강의를 120분만 수강이 가능하도록 제한을 둔 것이다. 즉 강의를 2회 반복해서 보면 더 이상 볼 수 없다.

또 공단기는 수강 배수제한과 함께 단과 강좌 수강료도 일제히 올렸다.

이에 공무원 수험생들은 공단기가 저가격정책으로 시장을 점유한 뒤 본격적으로 가격 인상에 들어갔다. 이러다 프리패스 강좌 상품에도 수강 제한이 적용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공단기 측은 “현재로서는 프리패스 배수제한 계획이 없다”며 “배수제한 도입 이유에 대해선 정확하게 말씀 드릴 수 없다. 회사의 별도 규정”이라고 말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