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전달식은 2015년에 시작해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전달식은 서울 은평구 소재 은평재활원에서 침대협회 회원사,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엔젤스헤이븐 조준호이사장과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달식에서 황규인 시설협회장은 “여럿이 생활할 수밖에 없는 장애인거주시설에서 침대는 오롯이 이용장애인 개인의 공간이고 집이라는 의미까지 부여할수 있다”며 “2016년보다 지원 시설과 수량이 확대된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침대협회 위성렬회장은 “70여 회원사의 자발적 참여로 2015년부터 매년 장애인거주시설에 침대를 전달해 오고 있는데 점점 회원사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침대 전달을 통해서 장애인들의 생활여건이 개선된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오히려 얻어가는 것이 많다”고 전했다.
협회는 앞으로도 꾸준히 침대전달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장애인거주시설에 침대가 전달되는 것은 장애인거주시설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우리나라의 복지환경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기업들의 자발적 기부는 장애인거주시설의 거주서비스가 일반가정과 같은 보편적인 서비스 환경으로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