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서울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불리는 한남더힐로 숙소를 옮겼다.
연예계 관계자는 13일 스포츠서울에 “방탄소년단이 12월 초 한남더힐에 입주했다. 조금 더 쾌적하고 한적한 공간에서 멤버들이 생활하기 위한 것”이라며 “방시혁 대표의 배려였다. 매입은 아니다. 일정 기간 계약을 했다. 모두가 만족해하는 숙소”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새 숙소인 한남더힐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아파트 단지다. 60평에서 100평대에 이르는 대형 평형이 많고 이런 큰 평형의 가격은 40억~80억원대다. 전세가도 수십억원대가 유지되고 있다.
한남더힐은 외부인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된다. 정·재계 인사들은 물론 연예인들도 많이 거주고 있다. 배우 안성기, 한효주, 가수 이승철 등이 입주했고, 추자현 부부도 최근 이 아파트를 매입했다.
아이돌 그룹은 오래 활동할 경우 숙소에서 나와 독립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방탄소년단은 숙소 생활을 함께 이어가기로 했다. 멤버들이 오랜 기간 합숙하면서 더 돈독해졌고, 함께 사는 모습을 SNS에 공개하며 세계 팬들과 소통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방탄소년단(BTS)은 지난달 K팝 그룹 최초로 미국 3대 시상식 중 하나인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퍼포머로 초청받았다. 11일에는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2017 올해의 톱 아티스트’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