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만에 돌아온 ‘PD수첩’, 시청률 2배 가까이 ‘껑충’

입력 2017-12-13 09:40

지난해 7월 이후 5개월만에 방송을 재개한 ‘PD수첩’이 시청률 5%대를 기록하며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13일 닐슨코리아에 의하면 12일 방송된 ‘PD수첩’은 전국 기준 5.1%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7월18일 마지막 방송때 2.6%를 보인 것에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상승한 수치다.

12일 방송된 ‘PD수첩’에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세월호 참사 이후와 탄핵 국면에서 모든 언론사가 사용한 보도 어휘의 차이를 비교했다. 또 2010년 MB정부 때 국가정보원이 작성한 ‘MBC 정상화 전략 및 추진방안’ 문건의 원문을 입수해 관련 내용을 방송했다. 이날 ‘PD수첩’ 스페셜 MC를 맡은 손정은 아나운서는 광화문 광장에서 “지난 겨울 촛불 집회가 벌어진 이곳에서 MBC는 시민들에게 숱한 질책을 받았다”며 “오랫동안 사랑 받은 MBC가 불과 7년 만에 이렇게 외면당하고 침몰할 수 있었는지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방송이 끝난 후 13일 오전까지 포털 사이트에 ‘PD수첩’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면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안태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