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아나운서가 프리랜서로 전향한 심경을 밝혀 모으고 있다. 배현진 전 MBC뉴스데스크 앵커에게 괴롭힘을 당한 후배가 김소영 전 MBC아나운서라는 추측이 더해지면서 네티즌들의 응원이 쇄도하고 있다.
김 아나운서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IOK컴퍼니와 함께하게 되었다”며 “방송인으로서도 순리대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사랑하는 MBC 선‧후배 동료들도 많은 응원해 달라”며 “격려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라고 부연했다.
지난 8월 MBC를 퇴사한 김소영 아나운서는 이날 이영자, 김숙, 김광규, 홍진경 등이 소속된 IOK컴퍼니의 TN엔터사업부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앞서 지난 9일 미디어오늘은 배현진 전 앵커가 잠재적 경쟁자로 꼽은 후배 아나운서 A씨를 괴롭혀 결국 퇴사까지 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미디어오늘은 A씨에 대해 유능한 인재였지만 더 이상 MBC에서 방송 출연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머리를 붉게 염색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후 네티즌들은 김소영 전 아나운서가 2016년 11월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붉게 물든 머리 사진을 올린 점을 근거로 A씨가 김 아나운서라는 추측을 쏟아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프리랜서로 방송활동을 재개한 김 아나운서의 근황에 네티즌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