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나문희, 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 ‘남한산성’

입력 2017-12-12 22:10

배우 송강호(50)와 나문희(76)가 제4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작품상은 ‘남한산성’에 돌아갔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회장 이은)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제작 더램프)의 송강호와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제작 영화사시선·공동제작 명필름)의 나문희를 올해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작품상은 ‘남한산성’(감독 황동혁·제작 싸이런픽쳐스·공동제작 인벤트스톤)이 차지했다.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유려한 화면과 절제된 음악으로 영상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감독상은 ‘박열’(감독 이준익·제작 박열문화전문회사)의 이준익 감독이 거머쥐었다.

남우조연상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감독 변성현·제작 씨제이이앤엠 폴룩스픽쳐스)의 김희원, 여우조연상은 ‘더 킹’(감독 한재림·제작 우주필름)의 김소진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각본상은 ‘아이 캔 스피크’의 유승희, 촬영상은 ‘불한당’의 조형래, 조명상은 ‘불한당’의 박정우, 미술상은 ‘군함도’(감독 류승완·제작 외유내강)의 이후경, 편집상은 ‘남한산성’의 남나영, 음악상은 ‘군함도’의 방준석, 음향상은 ‘남한산성’의 최태영, 기술상은 ‘범죄도시’(감독 강윤성·제작 홍필름 비에이엔터테인먼트)의 전재형 허명행(무술)이 받았다.

특별상에는 ‘우리들’ ‘홈’ ‘용순’ 등을 내놓은 독립·예술영화 제작사 아토가 선정됐다.

올해 4회째를 맞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한 해 동안 영화 현장에서 애쓴 영화인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제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오후 6시 서울 명필름아트센터에서 배우 권해효의 사회로 개최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