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산불 또 발생.. 10일 만에 두 번째

입력 2017-12-12 15:50

지난 2일 기장에서 산불이 발생한 이후 10일이 지난 12일 또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산불이 났다.

부산 기장군 기장읍 서부리 수령산에서 이날 오후 1시 32분쯤 발생한 산불로 임야 600여㎡가 불에 탔다.

소방헬기 1대와 산림청 헬기 2대가 동원돼 산불이 번지는 것을 막는 작업을 하고 있지만 건조한 날씨에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는 12일 교통정보센터 SNS를 통해 “부산 기장군 기장읍 수령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하며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주의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기장에서는 지난 2일 오후에도 쓰레기를 태우다 산불이 발생해 주민 한 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시 불은 임야 임야 600여㎡를 태운 뒤 40여 분 만에 꺼졌다.

관할 지자체와 경찰 등은 인근 마을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던 중 불길이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