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을 향해 일침을 날렸다.
박 의원은 12일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조 의원의 행동을 비판했다. 조 의원이 어제(11일)에 이어 오늘도 대통령을 ‘문재인씨’라고 불러 물의를 빚은 데 대한 것이었다.
박 의원은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라며 “대통령을 OO씨라고 말한다고 국민들이 좋아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품격있는 대한민국, 서로 예의를 지키는 대한민국”이라고도 적었다.
그러면서 “서로 생각이 달라도 끝없이 토론하며 연정과 협치를 해가는 독일 정치인들을 만나보니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도 밝혔다. 박 의원은 현재 한스자이델정치재단 초청으로 독일을 방문 중이며, 11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면담을 나눴다.
박 의원은 마지막으로 “다음부터는 그러지 마세요. 원진군 ㅎㅎ”이라고 적으며 재치있게 응수했다. 박 의원은 1960년 생이고 조 의원은 1959년 생이다.
우승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