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케어’ 집회 알바 논란에 의협 비대위 “사실 무근”

입력 2017-12-12 13:49
지난 10일 서울 대한문 앞에서 열린 전국의사총궐기대회에 아르바이트생 동원 의혹에 대해 의협 비대위는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집회 전날인 9일 네티즌이 커뮤니티에 “막내놈이 병원에서 일하는 친구의 제안으로 아르바이트를 구했는데, 알고보니 이 일은 ‘문재인 케어’ 반대 시위 인원 모집으로 3시간에 10만원을 지급하며, 그것도 상품권으로 지급한다”는 내용이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이 네티즌은 “또 그중 5만원은 의사협회에서 지원한다고 하는데”라고 덧붙여 ‘집회 알바 동원’ 의혹을 제기했다.

이같은 네티즌의 주장이 언론에 보도되자 의협 비대위는 적극 해명에 나섰다. 의협 비대위 이필수 위원장은 의학신문에 “사실무근이다. 비대위 예산에서 이렇게 별도로 사용될 수가 없다.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에 정식으로 공문을 보내 정정보도를 요청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 민형사 소송 등 법적 대응 방침도 밝혔다.

집회 알바동원 의혹과 관련해 의협 비대위 최대집 투쟁위원장도 의학신문에 “집회 대행사에서 40명의 알바를 고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행사 스태프”라며 “비대위에서는 돈을 주고 집회 참가를 요구한 적 없다”고 말했다.

또 의협 비대위 최대집 투쟁위원장도 “집회 대행사에서 40명의 알바를 고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행사 스태프였다”며 사실무근임을 주장했다.

안태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