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형 아나운서, MBC 새 아나운서 국장 된다.. ‘신동호 후임’

입력 2017-12-12 12:17
사진 = 뉴시스

강재형 아나운서가 MBC 아나운서국 신임 국장으로 임명됐다.

12일 MBC 관계자는 “강재형 아나운서가 MBC 아나운서국 신임 국장으로 임명됐다”라고 밝혔다.

1987년 입사한 강재형 국장은 올해 20주년을 맞는 국내 대표 우리말 프로그램 <우리말 나들이>를 기획·제작했다. 2013년 ‘한국 아나운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MBC를 대표하는 아나운서다. 강 국장은 2012년 ‘공정방송 파업’에 참가한 뒤로 아나운서국 밖으로 쫓겨났다. 최근까지 텔레비전 주조정실에서 기술 업무를 해왔다.

전임인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은 평사원으로 발령났다. 앞서 최승호 신임 사장은 “과거 아나운서국에서 무려 11명의 MBC 얼굴이었던 아나운서들이 떠나가도록 만들고 10여 명의 아나운서들이 자기 일을 못하고 부당 전보되도록 하는 데 상당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지금까지 드러났다”며 신동호 아나운서에게 책임을 물을 계획임을 시사했다.

강재형 국장 부임과 함께 MBC 보도국에 이어 아나운서국도 ‘정상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