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복에 승리한 고든 램지 “영국에 와서 다시 한 판 붙자”

입력 2017-12-12 10:13
사진=이연복 인스타그램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영국 출신 세계적인 셰프 고든 램지가 이연복과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11일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두 셰프는 야구선수 오승환의 냉장고에 들어있는 재료로 대결을 펼쳤다. 오승환은 어떤 음식을 원하냐는 질문에 “고기를 즐겨 먹는데 구워 먹는 거 말고는 잘 못 먹어봤다. 새로운 요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고든 램지는 구운 차돌박이 안에 밥을 곁들인 요리를 준비했고 이연복은 소고기 회과육과 아보카도 소스를 곁들인 차돌박이 배추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15분 내에 요리를 끝내야 하는 탓에 두 셰프는 정신없이 요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15분 요리에 익숙한 이연복이 먼저 음식을 완성하고 이어 고든 램지가 처음 다뤄보는 차돌박이를 분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가까스로 시간 내 요리를 마쳤다.

요리를 마친 고든 램지는 “다음에는 영국에 와서 영국 음식으로 한 판 붙자. 15분은 생각보다 짧았다. 마치 엄마의 집에서 요리를 하는 것 같았다. 뭐가 어디에 있느지 하나도 모르겠더라”고 말했다.

오승환은 두 셰프의 요리를 먹어본 후 고든 램지의 손을 들어줬다. 승리를 거둔 고든 램지는 “모두를 영국으로 초대해서 영국 음식으로 다시 한 판 붙자”고 말했다. 또 “타이틀 방어전을 하고 싶다. 다시 한 번 초대해달라”고 말해 MC와 셰프들의 박수를 받았다.

안태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