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영하 10도 밑” 올겨울 최강 한파 언제까지?

입력 2017-12-12 10:06
12일 아침 서울 여의도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학부모와 아이가 포옹하고 있다. 뉴시스

올겨울 가장 강력한 한파가 한반도를 강타했다. 12일 아침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졌다. 내륙 곳곳에선 한파경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이 관측한 아침 기온은 ▲서울 영하 12.3도 ▲인천 영하 11.1도 ▲수원 영하 11.2도 ▲이천 영하 13.6도 ▲철원 영하 18.6도 ▲춘천 영하 17.6도 ▲강릉 영하 8.8도 ▲대관령 영하 19.3도 ▲청주 영하 10.7도 ▲충주 영하 14.5도 ▲천안 영하 13.8도 ▲전주 영하 7.9도 ▲안동 영하 11.8도 ▲대구 영하 8.2도 ▲부산 영하 5.5도 등이다.

강한 바람은 체감온도를 더 떨어뜨렸다. 오전 9시 현재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15도다. 서울 경기 강원 충북 경북에선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경기도 동두천·연천·포천·양주·의정부·파주, 강원도 평창·횡성·철원·화천·홍천·춘천·양구·인제, 충북 제천에선 한파경보가 내려졌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하강해 영상 3도 밑을 가리킬 때, 평년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밑으로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한반도 상공에 찬 공기가 유입돼 추위가 계속되고 있다”며 “추위는 14일까지 이어져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고 설명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