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머스 윤영준 한의사, 심폐소생술로 인명 구해 하트세이버 유공자 표창

입력 2017-12-11 17:27

지난 7월 15일 한 시민운동장에서 마라톤 연습을 하던 50대 이 모씨에게 급성심정지가 찾아왔다. 누구도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던 때에 발머스한의원 강남점 윤영준 한의사가 나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윤 원장이 5분여동안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덕분에 이 모씨는 의식을 회복해 무사히 치료를 받았다. 현재 이씨는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이 회복됐다.

윤영준 원장은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쓰러진 이 모씨의 심폐소생술을 진행하여 뇌 손상 없이 시민의 생명을 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경기도지사로부터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생명을 소생시킨 사람’이라는 뜻의 하트세이버 표창이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로 인해 죽음의 위험에 놓인 환자를 적극적인 응급처치로 소생시킨 소방공무원과 일반인에게 수여하는 인증서다. 심폐소생한 환자가 72시간 내에 소생해야 하며, 3개월 이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었을 때 주어진다.

표창을 받은 윤영준 한의사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쑥스럽다”면서, “뜻 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마주한 사람을 보면 적극적으로 나서서 돕겠다”고 말했다.

광명소방서 심재빈서장은 “심정지의 경우 응급처치의 골든타임이 매우 중요하다. 시민들이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통해 심폐소생술 응급처치교육 신청을 받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윤영준 한의사는 현재 발머스한의원 수석원장으로 비수술 치료프로그램을 통해 정수리탈모, 원형탈모, M자탈모, 여성탈모 등의 탈모를 치료하고 있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