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은 11일 5층 세미나실에서 신인 웹툰 작가 육성과 만화 원작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해 개최한 ‘Daum 온라인 만화 공모대전 5’ 수상작 6개 작품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상은 교교박 작가의 ‘굿바이 사돈!’, 최우수상은 이용우 작가의 ‘주말 도미 시식회’, 우수상은 누 작가의 ‘화양연화’가 차지했다. 장려상은 모찌떡 작가의 ‘유리의 벽’ 그리고 김판교 작가의 ‘취준생물’에 돌아갔다. 올해 처음 신설된 영화스토리상은 유칼립, 한누크 작가의 ‘배고픈 자들의 도시’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교교박 작가는 시상식에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 못했기 때문에 굉장히 기쁘고 감사하다“며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Daum 온라인 만화 공모대전 5’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이 주어졌다. 최우수상은 700만원, 우수상은 400만원, 장려상은 각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상금과 함께 상패 및 와콤의 최신형 신티크 모델이 제공됐다.
특히 올해 신설된 영화스토리상 수상작 ‘배고픈 자들의 도시’는 CJ E&M을 통해 향후 2년에 걸쳐 영화 시나리오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최종 수상작 6개 작품 외에도 아쉽게 최종에 오르지 못한 본선작 2편을 포함 총 8편의 작품이 내년 상반기 Daum 웹툰에 정식으로 연재될 예정이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다음웹툰컴퍼니, CJ E&M과 함께 역량 있는 신진작가 발굴 및 우수 만화 작품의 2차 사업화를 위해 2013년부터 ‘Daum 온라인 만화 공모대전’을 진행하고 있다.
매해 100:1 이상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Daum 온라인 만화 공모대전’은 지난 3년간 매년 약 1,000편 내외의 작품이 접수됐다. 올해 7월 시작한 이번 ‘공모대전 5’에는 총 845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11월 독자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작 6편이 선정됐다.
‘Daum 온라인 만화 공모대전’은 예선 및 본선 진출 작품에 기획 개발비를 지원하고 작가 프로듀싱, K-comics 아카데미 연계 교육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 참가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작품을 완성하고 발전된 작품을 창작할 수 있는 공모전이자 체계적으로 신인 만화가를 육성하는 공모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최근 종영한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도 진흥원 지원사업 ‘Daum 온라인 만화 공모대전 1’을 통해 발굴한 웹툰 <부암동 복수자 소셜클럽(사자토끼作)>이 원작이다. ‘공모대전 3'에서 수상한 <미래의 시간(비둘기作)>, <작약만가(인토르노作)> 등 5개 작품은 모두 중국, 일본 등 해외 플랫폼 연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또한, 지난해 열린 ‘공모대전 4’ 수상작인 <프레너미(돌석作)>, <두 번째 집(우현作)>, <가랑가랑(이이영作)>, <집행자여(종수作) 등은 현재 Daum 웹툰을 통해 정식 연재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