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층 목탑이 한순간 사라졌다…아시아 최고 중국 목탑 화재로 전소(영상)

입력 2017-12-11 14:35 수정 2017-12-11 14:37
신랑망

중국 쓰촨성에 있는 아시아 최고 높이의 목탑이 화재로 완전히 소실됐다.

11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쓰촨성 몐주시 지우룽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처음 불길은 미완공 상태였던 대웅보전에서 시작돼 전체 사찰로 번져나갔다.



이로 인해 16층 높이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목탑인 영관루(靈官樓)까지 불기둥에 휩싸였다. 영관루는 명나라 말기 1600년대 초반에 건립된 목탑이다.

화재 전 영관루 모습. 신랑망

2008년 4월 쓰촨대지진 당시 크게 파손된 뒤 지난 2010년 원래 자리에 재건됐지만 이번 화재로 또 다시 소실되고 말았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