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사슬로 목매 숨진 30대 ‘불탄 흔적 발견’…무슨 일?

입력 2017-12-11 13:01 수정 2017-12-11 13:09

경북 예천에서 목에 쇠사슬이 감긴 상태로 숨진 3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예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58분쯤 예천군 풍양면의 한 다리 난간에서 A(34)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의 목에는 쇠사슬이 감겨 있었으며, 몸에는 불에 탄 흔적이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풍양면이 고향인 A씨는 구미에 사는 부모와 10년 넘게 연락을 하지 않고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또한 현장 주변에 있는 CC(폐쇄회로)TV 분석과 지인과 가족을 상대로 A씨의 행적 등을 조사하고 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