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DJ 비자금 제보…MB 정치공작 냄새 풍긴다"

입력 2017-12-11 11:12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간사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특검 연장 법안 관련해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2017.02.21. 사진=뉴시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TF 위원장은 11일 주성영 전 의원과 박주원 국민의당 최고위원간 DJ 비자금 진실 공방과 관련해 MB 정권 공작 의혹을 제기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주 전 의원은 양도성 예금 증서 위변조를 확인하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하는데 (박 최고에게 제보를 받은 뒤) 2년8개월이 걸렸다는 것은 장난에 불과한 언사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서 폭로한 것은 이중 누군가가 주 전 의원에게 확신을 부여한 것"이라며 "2008년 10월은 MB 정권이 박연차 수사로 혈안이 돼 있었다. 공작정치의 냄새가 나도 너무 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 검찰은 엄정한 수사를 해야 한다"며 "이 점에 대해서 검찰의 대응을 기다려 보겠다"고 강조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