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MBC이용마 기자 감격스런 복직 후 첫 출근

입력 2017-12-11 10:32 수정 2017-12-11 11:17

2012년 MBC 노조 홍보국장으로 공정방송을 위한 170일 파업을 이끌다 해고된 이용마 기자 등 5인이 11일 오전 서울 상암MBC에서 복직 후 최승호 사장과 함께 첫 출근을 하고 있다.



지난해 발병한 복막암으로 현재 투병 중인 이용마 기자는 11일 오전 서울 상암MBC에서 복직 후 첫 출근을 하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환영행사에서 “깨어나고 싶지 않은 꿈”이라며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된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2012년 3월 해고되던 그날 이후로 단 한 번도 오늘이 올 것을 의심해 본 적이 없다. 왜냐면 우리는 정정당당한 싸움을 했고 정의를 대변해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한 번도 의심해 본 적 없는 일인데 막상 현실이 되고 보니까 꿈같다”고 말했다.


최승호 MBC 신임 사장이 지난 2012년 공정방송을 위한 MBC 170일 파업 당시 해고됐던 이용마 기자 등과 11일 오전 서울 상암MBC에서 이들의 복직 후 첫 출근행사를 함께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앞서 최승호 MBC 신임 사장은 지난 8일 김연국 전국언론노조 MBC 위원장과 함께 해고자 복직 노사 공동선언문을 통해 2012년 해직된 본인을 포함한 이용마, 박성호, 정영하, 강지웅, 박성제 등 6인의 즉각적인 복직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