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주민들에게 반복적으로 행패를 부린 혐의(업무방해·재물손괴 등)로 강모(64)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강씨는 지난 7일 오후 3시30분쯤 광주 서구 동천동 모 병원에서 술에 취해 욕설을 하며 30여분간 소란을 피우고, 이를 말리는 병원장(56)을 바닥에 넘어트려 폭행하는 등 지난 11월 21일부터 최근 2주 동안 술집과 경로당, 병원 등에서 10차례 이상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강씨는 지난해 같은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수감됐으며, 지난 8월 11일 만기 출소한 뒤 또 다시 술에 취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