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빙판길 조심해요” 서울 체감온도 -10도

입력 2017-12-11 05:13 수정 2017-12-11 05:22

[오늘 날씨] 12월11일 월요일 아침 출근길엔 한파가 다시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어제 내렸던 눈이 영하의 기온 덕에 얼어붙어 빙판을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미끄러운 도로 덕분에 교통대란이 예상되는 만큼 출근을 서두르는 게 좋습니다. 또 전라도와 충남서해안엔 폭설이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5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습니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차차 맑아지겠지만 서해상에서 해기차로 만들어진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충남서해안과 전라도, 제주도는 가끔 눈 또는 비가 오겠습니다. 낮 동안에 충청내륙에도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 경상서부내륙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적설량은 전라서해안과 울릉도, 독도는 5~15㎝, 전라내륙과 제주도산지, 충남서해안은 3~10㎝, 제주도와 서해5도, 충남내륙은 1~3㎝입니다. 특히 오늘과 내일은 전라도와 충남서해안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원영서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그 밖이 지역으로 확대 또는 강화될 수 있는 만큼 추위에 대비해야 합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과 강원도 춘천이 각각 영하 5.2도, 강릉이 영하 2.1도, 수원이 영하 4.1도, 안동이 영하 2.2도, 대전이 영하 3.3도, 대구 0도, 부산이 2.5도, 제주 6.9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찬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4~5도 가량 더 낮습니다. 서울이 영하 10도, 춘천이 영하 11.6도, 안동이 영하 7.2도, 수원이 영하 8.2도, 대구가 영하 5.4도, 부산이 영하 2.1도, 제주가 2.8도 입니다. 낮에도 기온은 크게 오르지 않아 종일 춥겠습니다. 서울이 영하 4도, 춘천이 영하 3도, 강릉이 영하 1도, 대구가 2도, 부산이 5도, 제주가 7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전라서해안과 강원영동, 경북, 제주도 등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만큼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동해안을 중심으로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어서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합니다. 내일과 모레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충남 서해안고 전라도, 제주도엔 흐리고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미끄럽지 않은 신발 신어요. 옷차림 든든히 하세요.
등굣길 : 미끄럽지 않은 신발 신어요. 옷차림 든든히 하세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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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