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나야 나’ 프로듀서 라이언 전 “집 한 채 값 벌었다”

입력 2017-12-11 06:30
사진=tvN '뇌섹시대-문제적남자'

남성그룹 워너원의 데뷔 앨범이자 ‘프로듀스 101’의 대표곡 ‘나야 나’를 프로듀싱 한 라이언 전이 곡에 담긴 비화를 전했다.

라이언 전은 10일 방영된 tvN 예능프로그램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서 Mnet의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참여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시즌1 때 초대 받아 2~3곡 정도를 썼는데 또 참여 제안을 받아서 너무 부담스러웠다. 화제성이 된 곡으로 만들어야 하니까 수많은 작업 끝에 과거에 썼던 곡까지 찾았다. 나도 초심이 있었으니까 배고플 때 썼던 곡을 찾다가 ‘나야 나’가 나왔다”고 말했다.

방송에서 공개한 ‘나야 나’의 원곡은 10년 전 작곡된 ‘문라이트’였다.

저작권료 질문도 이어졌다. 그는 “오늘 아침 입금액은 직장인 월급 정도”라며 “앨범으로 800만장 넘게 팔아서 합치면 엄청나게 많은 금액이지만 현재 100명 이상의 작곡가 집단으로 가니까 명 수대로 나누게 되면 집 한 채 살 수 있는 정도로 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곡가 십만 명 시대에 성공하는 비율은 0.01%”라며 “난 더 올라갈 수 있는 길이 보여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진서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