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간 난투극… 동반 퇴장

입력 2017-12-11 06:00
사진=KBSNSPORTS 생중계화면. 네이버스포츠

여자 프로농구에서 난투극이 벌어졌다. 뒤엉켜 싸운 두 사람 모두 퇴장당했다.

나탈리 어천와(아산 우리은행)와 이사벨 해리슨(부천 KEB하나은행)은 10일 경기도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종료 5분여를 남겨두고 거친 몸싸움을 벌였다.

두 선수는 골대 근처에서 자리를 잡기 위해 신경전을 펼쳤다. 그러다 뒤엉키면서 넘어졌다. 두 선수는 넘어진 뒤에도 서로의 목을 밀치면서 몸싸움을 이어갔다. 심판은 경기를 중단했다.

선수들과 양 팀 관계자들이 코트로 모여 두 선수를 가로막았다. 두 선수는 떨어져서도 한동안 큰 소리로 거친 언행을 주고 받다 결국 퇴장당했다. 몸싸움 영상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만 40만건의 조회수를 넘었다.

경기에서는 우리은행이 66대 52로 KEB하나은행을 격파하고 5연승에 성공했다.

진서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