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생일 맞아 팬들의 국내외 기부 릴레이 “연탄엔 우물, 모래댐까지···”

입력 2017-12-10 18:42

워너원 강다니엘의 22번째 생일을 맞아 팬들이 릴레이 기부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오전 워너원 공식 SNS에는 “오늘은 워너블에게 선물처럼 다가온 워너원 다니엘의 22번째 생일입니다. 오늘 하루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특별한 선물 같은 하루를 보내길 바랄게요”라는 글과 함께 강다니엘의 어린 시절 사진을 게재됐다. 또 “#HappyDanielDay#12월의_마법 같은 소년_강다니엘”이라는 해시태그로 강다니엘의 생일을 축하했다.

강다니엘의 팬클럽은 강다니엘 이름으로 11월 20일 발생한 경북 포항 지진 피해주민들을 돕기 위해 전국재해구협회를 통해 3백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3일에는 연극 ‘옥탑방 고양이’팀과 함께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마석보호소를 방문해 500㎏의 사료를 기부하고, 보호소를 청소하는 등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9일 부산에서는 선착순으로 모집된 30여 명의 팬카페 회원들이 부산 연탄은행을 통해 부산시 남구에 위치한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가구에 3000장의 연탄을 직접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강다니엘 팬들의 기부 및 봉사는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7일 네이버 강다니엘 팬카페 ‘다니엘닷컴’은 “이번 12월 10일 강다니엘의 22번째 생일을 맞이해 ‘르완다 은고마 지역의 마타바 학교’에 식수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사업 진행을 위해 다니엘닷컴은 지난 8월 말부터 굿네이버스와 지속 소통하며, 가장 후원이 필요한 곳에 지원하기 위한 사전 조사를 요청했다고 한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는 워너원 강다니엘, 윤지성 트윈 팬페이지 ‘Rice with Peac’'에서 10일 강다니엘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캄보디아에 우물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우물 기증에 참여한 팬은 “데뷔 후 처음 맞이하는 강다니엘의 생일이 좀더 뜻깊은 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캄보디아에 우물 기부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강다니엘에게서 받은 긍정적인 에너지가 강다니엘 우물 ‘DANIWELL’을 통해 다른 이들에게도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월드쉐어는 팬들의 후원으로 캄보디아에 만들어질 우물은 ‘DANIWELL’이란 이름으로 깨끗한 물이 없어 고통받는 캄보디아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다.

한 외국인 팬은 ‘강다니엘 생일 프로젝트’라며 120만원을 기부해 아프리카 케냐의 카타마 마을에 모래 댐을 세우기도 했다.

민다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