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무장해제” 대구서 文정부 비난 전단지 2만여장 발견

입력 2017-12-10 16:20
사진=대구경찰청 제공

“종북좌파정권에 의해 대한민국은 무장해제 되고 있다.”

대구에서 현 정부를 비난하는 내용의 전단지 2만여 장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8시부터 11시 사이 수성구 만촌동에 있는 한 아파트 인근에서 현 정부를 비난하는 내용의 소형 전단지 2000여 장이 비닐풍선과 연결된 비닐봉지 안에 담겨져 떨어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서구와 중구의 주택가 등 11곳에서도 같은 내용의 전단지 1만8000여 장이 주민과 순찰 중이던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유포자를 찾는 동시에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위법사항이 있는지에 대해 법률검토를 하고 있다"며 "위법행위로 확인되면 수사를 벌여 유포 경로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