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경전철 “폭설 때문에 2시간 30분 운행 중단”

입력 2017-12-10 15:41

경기도 의정부경전철이 폭설로 인해 2시간 30분 동안 운행이 중단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10일 오전 7시 38분쯤 경전철은 효자역~곤제역 구간에서 중단됐다. 의정부시는 복구 작업을 벌여 2시간 36분 만인 오전 10시 15분쯤 운행 재개됐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경전철은 가이던스 레일을 통해 전력 공급을 받아 운행되는데 이 부분에 얼음이 얼어 열차 전원공급에 이상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의정부 경전철은 무인으로 운행돼 위험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멈추도록 설계됐다. 경전철 측은 해빙 작업을 완료한 뒤 시스템테스트 등을 거쳐 운행을 재개했다.

운행 중단 직후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경전철 차량 기지를 방문했다. 폭설에 대비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고 재발 방지를 지시했다. 이날 의정부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오전 10시 기준 눈 6.5㎝가 쌓였다.

민다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