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아픈 아이유 말 대신 전하는 ‘극한직업’ 아이유 경호원 (영상)

입력 2017-12-10 15:26
트위터 영상 캡처

가수 아이유가 경호원의 목소리를 빌려 팬들에게 인사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콘서트를 마치고 목 상태가 좋지 않아 경호원에게 “대신 말해 달라”고 부탁한 것이다. 경호원은 갑작스러운 부탁에 쑥쓰러워하면서도 결국 아이유의 부탁을 들어줘 네티즌들을 웃음짓게 했다.

아이유는 지난 9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콘서트를 마친 후 공연장을 빠져나오다가 팬들과 마주쳤다. 아이유 곁에는 매니저와 경호원이 함께였다. 4시간의 긴 공연으로 목을 보호해야했던 아이유는 경호원에게 무언가 속삭였다. 경호원은 ‘내가?’라고 묻는 듯한 몸짓을 보이더니 민망한 듯 웃으며 팬들을 향해 섰다. 그러곤 “집에 조심히 들어가라”거나 “오늘 고마웠다” 등 아이유가 하고 싶었던 말을 큰 소리로 팬들에게 전했다.



다음날인 10일에도 아이유는 한번 더 경호원에게 같은 부탁을 했다. 공연장으로 출근하던 아이유가 팬들에게 인사하길 원하자 경호원은 “안 해, 안 해”라고 말하며 쑥쓰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그러나 아이유의 끈질긴 부탁에 경호원은 다시 한번 아이유의 대변인이 돼주었다. 아이유가 작게 속삭이면 경호원은 큰 소리로 “컨디션 괜찮으니 걱정하지 말고 오늘도 잘하겠다” 등의 말을 전했다. 남매처럼 티격태격하는 경호원과 아이유의 모습에 온라인에서는 “너무 귀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