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건축물 대상’ 받은 88.5억 청담동 빌딩 매입

입력 2017-12-10 13:41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지난달 88억원대의 서울 청담동 빌딩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는 8일 지드래곤이 독특한 외관으로 건축물 대상을 받았던 청담역 인근의 한 빌딩을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30일 청담동 62의 4 마치래빗 건물을 매입했다. 매매가격은 총 88억5000만원으로 3.3㎡당 가격(토지 기준)은 7952만원에 달한다.



지하 1층~지상 6층에 달하는 이 근린생활시설 빌딩은 지드래곤의 본명인 권지용으로 36억원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다. 지드래곤은 이 외에도 서울 성동구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갤러리아포레를 30억3000만원에 매입하기도 했다.

청담역 9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이 건물은 인근에 엔터테인먼트 업체가 많아 유동인구와 관광객 수요가 많다.

‘마치 래빗(March Rabbit·3월 토끼)’이라는 이름의 해당 건물은 로(L'EAU)디자인 도시환경건축연구소가 제작했다. 토끼가 이상한 나라로 안내하는 건축물 콘셉트다. 2014년 말 완공된 이 건물은 아름다운 외관으로 강남구가 건축 대상을 수여했다. 세계의 아름다운 건물로 해외 매체에 소개되기도 했다.

박세원 기자 sewonpar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