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예매율 1위… 흥행 청신호

입력 2017-12-10 12:45

영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감독 라이언 존슨·‘스타워즈8’)가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타워즈8’은 개봉을 나흘 앞두고 예매율 14%를 기록하며 전체 예매 순위 1위에 올랐다. 동시기 개봉작인 한국영화 ‘강철비’(10.8%)보다 다소 높은 수치다.

시리즈 사상 가장 충격적인 스토리와 압도적인 스케일을 예고한 이번 에피소드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치솟고 있다. 역대 북미 박스오피스 1위인 전작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기록을 뛰어넘을지 주목된다.

‘스타워즈8’은 자신에게 내재된 특별한 힘(포스)을 발견한 소녀 레이(데이지 리들리)가 루크를 만나 한층 강력한 여전사로 거듭난 뒤, 핀(존 보예가) 포(오스카 아이삭) 등 동료들과 함께 악의 무리 ‘퍼스트 오더’에 맞서는 이야기다.

4개월 걸쳐 제작된 대규모 카지노 세트를 비롯해 무려 120여개의 실물 세트가 제작됐다. 아일랜드 크로아티아 볼리비아 등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현실감을 더했다. 밀레니엄 팔콘, 저항군 군함, 전투기 격납고, 그리고 퍼스트 오더의 거대한 스타 디스트로이어 등 거대한 스케일을 갖췄다. 광활한 설원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전투 장면과 스페이스 배틀, 130개의 크리처도 볼거리다.

마크 해밀, 데이지 리들리, 존 보예가, 오스카 아이삭과 아담 드라이버 등 전편의 흥행을 이끌어낸 주역들과 도널 글리슨, 앤디 서키스, 베니치오 델 토로가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한다.

이번 에피소드는 ‘영원한 레아 공주’ 캐리 피셔의 유작이기도 하다. 라이언 존슨 감독이 향후 전혀 새로운 ‘스타워즈’ 시리즈 3부작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예정이다. 오는 14일 개봉.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