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테이 소속사 대표 염모(35)씨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일 테이의 소속사 대표 A씨는 성동구 금호동의 자신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염씨의 집을 찾은 지인이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그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으며, A씨가 남긴 유서에는 “금전적으로 어려웠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인이 침입한 흔적이 없고 외상도 없는 점으로 미뤄봤을 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여 자살로 종결지었다”고 전했다.
염씨는 2008년 기획사 사업을 시작하기 전 화장품 사업을 하다 진 빚 때문에 힘들어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