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13만명분 '건빵' 무료 배포 왜?…희망자 ‘폭주’

입력 2017-12-10 09:12
일본 도쿄도(東京都)가 무료로 배포하고 있는 건빵의 모습.(사진출처: NHK캡쳐)

일본 도쿄도(東京都)가 건빵 13만 인분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8일 NHK보도에 따르면 도쿄도는 재난대비 식량으로 비축하고 있는 식량 가운데 내년 1월 말로 유통기한이 끝나는 건빵 약 13만 명분을 이달부터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도쿄도는 재난 발생 시 이재민 등에게 배포하기 위해 건빵과 즉석 밥 등 800만 인분의 비상식량을 비축하고 있다.

이 가운데 건빵 약 13만 인분이 내년 1월 31일로 유통기한이 만료된다. 도쿄도는 식품로스(식품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희망하는 단체나 개인에게 건빵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일본 도쿄도(東京都)가 무료로 배포하고 있는 건빵의 모습.(사진출처: NHK캡쳐)

8일부터 배포를 시작한 다치카와(立川)시는 건빵 128인분이 들어있는 박스 채로 희망자에게배포하고 있다. 이 박스는 개당 무게가 20㎏ 정도로 건빵을 받아가려면 차량을 동원해야 한다고 NHK는 전했다.

도쿄도에 의하면, 8일 아침부터 건빵을 받으려는 희망자가 폭주하고 있어 이날 중으로 배포가 마무리될 것 같다고 밝혔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