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가 이슬람국가(IS)와의 전쟁이 끝났다고 공식 선포했다. 이라크군은 9일 “IS로부터 완전히 해방됐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압둘-아미르 라시드 야르 알라 이라크군 사령관은 성명에서 “다에시(IS를 비하하는 말)를 향한 전투 작전은 끝났다. 이라크는 다에시로부터 완전히 해방됐으며 이라크-시리아 국경은 완전하게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IS는 2014년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을 점령하는 등 한때 이라크 전체 국토의 3분의 1을 점령했었다. 이라크군은 미국 주도의 연합군 지원을 받아 올해 초에 모술을 재탈환하는 등 3년반 동안 IS 점령지역을 되찾아왔다.
다만 IS는 테러 공격을 이어가며 여전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