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은 윤동주 탄생 100주년입니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고전문화중심(구 화봉갤러리)에서는 한국교회건강연구원(원장 이효상 목사)이 주최하는 특별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사진).
13일 오후 1시까지 열리는 ‘별이 된 시인 윤동주(1917~1945) 탄생 100주년 기념전’이 그것.
전시회에는 윤동주 시인의 유고시 원고 및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윤동주 관련 사진 및 저서, 일본 재판부의 판결자료, 시집 등 300여점이 소개된다.
추모 강연과 시낭송회도 인기다.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는 9일 오전 11시 ‘민족예언 시인 윤동주론’을 주제로 강연한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스터디 시낭송반 시울림은 11일 오전 11시 ‘윤동주 시낭송회’를 연다.
서지연구가이자 한국교회건강연구원장인 이효상 목사는 13일 오전 11시 ‘시인 윤동주와 해방문학’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강연 참석자에게 강연 및 전시 도록을 무료로 드린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이효상 목사는 “서지연구와 수집의 세월 10년, 책을 한권 한권 모으다보니 점이 선이 되고, 선이 원이 되고, 어느새 한 장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인 윤동주는 광복을 여섯달 앞두고 일본의 한 감옥에서 27년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시인은 갔지만 시인이 남긴 노래는 후손의 입을 통해 울려퍼지고 있다”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전시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일요일은 휴관이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