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한은행의 김단비가 여자프로농구(WKBL)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WKBL은 오는 2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의 참가선수 명단을 확정해 8일 발표했다.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7일까지 진행된 올스타 팬 투표에서 김단비는 총 4073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3702표를 받은 박혜진(우리은행)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인 선수 부문에서는 나탈리 어천와(우리은행)가 3197표로 1위를 차지했다. 카일라 쏜튼(신한은행)은 2952표로 뒤를 이었다.
이번 올스타전은 소속팀 구분 없이 팬 투표 순위에 따라 핑크스타와 블루스타로 나뉘어 맞붙는다. 핑크스타에는 김단비와 박지수(KB스타즈) 이경은 구슬(이상 KDB생명) 염윤아(KEB하나은행) 쏜튼, 르샨다 그레이(신한은행), 다미리스 단타스(KB스타즈), 자즈몬 과트미(KEB하나은행)가 팬들의 부름을 받았다. 블루스타는 박혜진 강이슬(KEB하나은행) 강아정(KB스타즈) 박하나 배혜윤(이상 삼성생명) 어천와 엘리샤 토마스(삼성생명) 모니크 커리(KB스타즈) 이사벨 해리슨(KEB하나은행)으로 구성됐다.
핑크스타 사령탑은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블루스타는 KDB생명 김영주 감독이 맡았다. 양 팀 감독 추천 선수로는 핑크스타의 임영희(우리은행) 백지은(KEB하나은행) 김한별(삼성생명), 블루스타의 한채진(KDB생명) 곽주영(신한은행) 김보미(KB스타즈)가 선정됐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