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평창 숙박비 점검”…강원지사 "15만원까지 내렸다"

입력 2017-12-08 17:12
이낙연 국무총리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기초·광역지방자치단체장과의 '동절기 민생현안 영상회의'를 주재,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강원도 지역의 숙박시설 가격을 점검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에게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숙박가격 논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물었고, 이에 최 지사는 "일부 1박당 50만원 선까지 올랐던 숙박비가 현재 15만원 선까지 내려갔다"고 답했다.

이어 "개최지에서 30분 내외 거리인 속초·양양·삼척·원주·횡성 등의 숙박가격은 1박당 6~10만원 선에서 충분히 구할 수 있다”며 "강원도는 숙박콜센터(1330)를 운영하고 있다. 이 번호로 문의하면 공정가격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영상회의에는 전국 시·도지사 17명과 시·군·구청장 226명, 행안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평창 올림픽 준비 상황 점검과 더불어 정부예산 국회 통과에 따른 지자체의 신속한 집행, 지원격차 해소방안,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대책 등도 논의했다.

한편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2회 임시국무회의를 소집해 "해가 바뀌면 예산의 집행에 들어가게 되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예산으로 반영된 각 정책의 효과를 어떻게 해야 극대화할 것인가"라며 "예산마다에는 문재인 정부가 이루고자 하는 국정의 목표가 반영돼 있기 마련이다. 그 목표를 어떻게 최대화할 것인가 등을 중요하게 고려하면서 예산을 집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