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아토피, 양·한방 협진을 통한 세포치료 이뤄져야

입력 2017-12-11 09:00

현대인에게 잘 알려진 피부 질환 중 하나인 ‘아토피(atopy)’는 알레르기 항원에 대한 접촉 없이 신체가 극도로 민감해지는 알레르기 반응이다. 아토피는 그리스어인 아토포스(Atopos)가 어원으로 ‘알 수 없는’, ‘기괴한’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만성적으로 심한 가려움을 호소하는 피부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은 유아 시기 대부분 가려움증으로 시작해 염증, 진물, 상처, 감염 등으로 증상이 악화된다.

다양한 접근 방식으로 재발 없는 아토피 치료를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아토피 정복은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건조함과 전쟁을 치르는 겨울철에 피부 건조가 심한 아토피 환자들은 더욱 극심한 가려움을 호소한다.

최근에는 지속적으로 재발하는 아토피의 기존 치료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노력으로 양?한방 협진치료가 시행되고 있다.

위드유 의원·한의원 한성호 원장은 “효과적인 양·한방 협진치료를 통해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보완해 아토피를 근원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면서 “양·한방 협진치료는 급성증상을 신속하게 진정시켜 증상의 악화를 막고 후유증을 최소화시킬 뿐만 아니라 사람마다 다른 체질적인 문제를 바로잡음으로 증상의 재발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토피와 알레르기의 직접적인 원인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무리 몸의 면역기능이 불안정해졌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면역기능의 불안정은 몸에 해로운 것과 해롭지 않은 것을 구별하지 못하고 과민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아토피와 알레르기의 발생 개연성을 키운다.

내게 맞지 않은 음식을 비롯해 생활환경과 오염된 공기, 물질, 스트레스, 과로 등에 지속으로 노출되면 서서히 우리 체내에 염증이 생성되는 가운데 이 염증이 장기간 지속되면 우리 몸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인 세포가 병들게 되며 병든 세포는 제 기능을 상실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점차 면역-대사-호르몬의 균형이 무너지며 결국 아토피와 알레르기 증상으로 발현되며 끊임없는 호전과 악화, 재발을 반복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게 된다.

아토피와 알레르기는 면역과민 반응으로 생긴 우리 몸 안에 있는 만성염증 때문에 세포가 병들고 정상 기능을 상실하면서 생기는 반응으로 근원 치료를 위해서는 세포를 병들게 하는 만성염증을 제거하고 병든 세포를 건강한 세포로 바꿔주는 근원치료가 필요하다.

한성호 원장에 따르면 아토피는 단순히 면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면역과 대사, 호르몬의 밸런스가 중요하다. 따라서 양·한방 협진치료를 통해 급성 증상과 몸 속 면역 불안을 신속히 안정시키고 알레르기와 급, 만성 염증으로 깨어진 세포의 면역과 대사, 호르몬 균형을 안정적으로 회복시켜 증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근원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양·한방 협진치료에서는 아토피 및 알레르기 검사, 면역과민반응 검사, 면역-대사-호르몬 균형 검사 등을 통해 원인물질을 차단하고 양방을 통한 급성증상치료와 한방을 통한 면역균형 치료가 병행된다.

증상이 완화되면 세포재생치료를 거쳐 면역안정과 호르몬균형, 대사기능회복을 꾀한 후 만성염증이 소실되면 비로소 아토피 및 알레르기 증상을 탈피할 수 있다.

위드유 의원·한의원 한성호 원장은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재발 우려를 최소화한 아토피와 알레르기의 근원 치료가 기대 가능하다”면서 “양·한방 협진과 세포치료를 통해 아토피와 알레르기 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재우 기자